평비 127일차 :
소중한 일상 ✨
- 김밥
- 러쉬스파 예약
Today’s Award 🏆
- 가장 좋았던 순간 👍 : 현대 백화점에 놀러갔는데, 옷 쇼핑보다 교보문고 문구 쇼핑을 더 즐기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신없는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 동네로 돌아와서 조용히 국밥 한 그릇 때리는 게 더 좋았다.
- 오늘의 성과 😎 : 여자친구와 그간 서로가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불만들을 해소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가 똑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각자 반대편을 바라보며 각자의 기준에 부합하도록 서로에게 맞춰줄 것을 강요 아닌 강요를 했었다.
회고 (DAY)
-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나의 단점도 꽤 알게되었다.
- 말투 및 억양이 너무 강요하는 듯하다. 여자친구에게 원하는 바를 제안/설득이 아닌 강요를 했었다. ‘했으면 좋겠다. 하는건 어떨까?’가 아닌 ‘해야돼. 왜 안하는거야?’의 말투였다. 여자친구의 표현에 의하자면 내가 외유내강이 아니라 외강내강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한다.
-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대하지 않는다. 여자친구에게 너무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결혼이라는 것을 염두하여 너무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을 원했다. 동생이나 다른 가족들은 ‘원래 그랬으니까, 지금은 어떤 상황이니까, 어떤 이유에서’ 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반해 여자친구를 이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
- 솔직한 말을 함에 있어서 위트 있게 말을 하면 괜찮을텐데 너무 진지하게 말을 해서 상대방이 상처를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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