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비 28일차 : 꾸준함을 위한 80% 목표 설정
Key 🔑 : 계속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은 거지 오버하는 건 사실 중요하지 않다.
목적지를 향해 갈 때 타고 싶은게 KTX일 수도 있는데,
내가 갖고 있는 돈이 무궁화호를 탈 수 있는 돈밖에 없으면 무궁화호라도 타고 가야 되잖아요.
- 이동욱
오늘의 24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방안
- 1일 1평비
- 독서
- 개발자 커리어 패스 정리
오늘의 책 한 구절 📕
- 옛날에는 대학이 지식 산업을 이끌었지만, 오늘날에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혁신 기업들이 새로운 지식의 탄생을 주도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4년 동안 그저 ‘준비된 인재’를 기다리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성공한 사람들과의 시간 ✨
지방대 개발 비전공자가 배달의민족 리드 개발자가 되기까지 (이동욱 배달의민족 리드 개발자) from EO youtube
SI 회사에 첫 취업을 했어요.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게시판 페이지를 만드느냐 가 중요한 평가 척도였어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으면 납품을 하고 결국 또 나와야 되다보니 제 실력을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항상 매일 아침에는 두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공부에 매진을 하고, 알고리즘 테스트나 전공지식이 부족하니까 관련 온라인 수업 같은 것들을 많이 들었어요.
이직을 시도한 끝에,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는 포털 회사 ZUM에 취직을 했어요. 회사에 가자마자 파일럿 프로젝트를 하면서 혼자의 힘으로 질문하지 않고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보는 것이었는데요. 완성을 하고나서 3시간 정도 모든 개발자들이 모인 곳에서 코드리뷰를 받았어요. 그동안은 기능, 화면 단위의 평가를 받았었는데 철저하게 코드 내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어떤 것인 지, 좋은 코드가 무엇인 지에 대해서 리뷰를 집요하게 받았어요. 그래도 전 회사에서 1년 정도 공부를 하고 온 상태인데 신입하고 다를 게 없구나 느꼈죠.
그때부터 공부의 방향성을 바꾸고 강의형 스터디를 많이 했는데, 어떤 특정 기술이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강의하는 식의 스터디였죠. 같은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 귀찮아서 블로그에 정리했는데, 블로그를 보고 배민의 팀장님이 주니어 개발자 제안을 주셨어요.
코딩 실력을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낼 수 없는데, 그나마 1일 1커밋은 쉬지 않고 업무시간 외에도 계속해서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 있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지표가 될 수 있어요. 쉬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1일 1커밋이었어요. 앞으로도 이걸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서, 하루에 그냥 80% 정도의 목표치만 정하고 20%는 마음대로 시간을 써요. 할당량을 채웠으면, 저녁 시간은 계획을 안 잡아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번아웃이 안오니까 좋더라구요.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생활 패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에 4시간만 딱 글을 쓰고, 그 다음부터 안 쓴다. 계속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은 거지 오버하는 건 사실 중요하지 않다. 50~60년 계속 할 거라면 계속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상 체크리스트 📃
식사 | 시작과 끝 | 일상 | |||
---|---|---|---|---|---|
아침 | 기상 시간 | 08:20 | 독서2P | 어떻게 기술이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가 40p | |
점심 | 김치피자탕수육 | 영양제 먹기 | O | ||
간식 | 크로플 | ||||
저녁 | 마라탕 | 취침 시간 | 23:30 | 운동 | X |
오늘의 순간들
- 백만년만에 드디어 손톱을 깎았다. 간만에 주어진 내 자유 시간이 낯설다.
- 동생이 숨겨왔던 크로플을 해줬다. 본인도 오늘 처음 해보는 것이란다. 맛있네?!
Today’s Award 🏆
- 가장 좋았던 순간 👍 : 오늘은 나에게 강력한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기 싫은 건 안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해서 너무 좋다.
- 가장 나빴던 순간 👎 : 굳이 뽑자면 자기관리론을 회사에 두고 온 것?! 다른 책을 읽자니 손에 잘 안 잡히네!!
- 오늘의 성과 😎 : 온전한 휴식, 저녁 흰 쌀밥도 내가 했다!
회고 (WEEK)
- 힘든 근무와 이직 준비를 병행하면서 내 일상과 마음가짐이 많이 무너져 있었다. 그래서 8월 한달 간은 내 일상과 마음가짐을 다시 회복하는 데에 시간과 힘을 투자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방향성을 확립했다. 무엇이든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우리가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것을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상상 속에 살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일시적이다.
- 나 자신의 회복에는 어느정도 도달하여, 회복의 비중을 낮추고 성장의 비중을 더 높이고자 한다. 나의 성장 방향성은 개발자이기 때문에 1일 1평비는 현재대로만 유지하면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투자해야 한다. 저녁에 시간이 안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라도 개발을 하자. 코드 한 줄을 바꿀 지언정, 홍스타그램 개발을 재시작하자. 그리고, 연말에 있을 사내 알고리즘 대회를 대비 하여 알고리즘 공부를 병행하자.
기념으로 오늘의 내 Github 잔디밭을 촬영해봤다. 15일 연속 커밋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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