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비 19일차 : Respect, 다시 보다.

Key : 우리는 존중하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전쟁에서 백전백승하면 훌륭한 장수지만, 가정이나 직장에서 백전백승하면 외로워진다.
  - 이민호

오늘을 준비하는 다짐

오늘 이민호 대표님을 세바시에서 만나면서, 나는 살아오면서 내 사는 방식에 부족함, 모자람이 없었을까? 나는 정말 잘 살아온 것일까? 라는 물음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말하면서, 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정말 마음 깊이 존중했는가? 되물었다. 답은 ‘NO’다. 특히, 현재 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더 ‘NO’였던 것 같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내 의견을 더 존중해줬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는 내 의견을 완전히 더 귀 기울여 들어주기를 바랐다. 나는 그렇지 않으면서, 불평을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는 나를 더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남을 존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성공한 사람들과의 시간

가정과 직장이 행복해지는 존중의 힘 (이민호 제이라이프스쿨 대표) from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youtube

엘리베이터에 아이를 데리고 탄 적이 있었는데, 아이가 장난치면서 소란스럽게 하길래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조용히 해야지~’ 라고 했더니 조용히 해줘서 ‘착하다~ 잘했어~’ 라고 칭찬을 했어요. 그런데, 다음에 또 한 가족이 타고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이 ‘착하지, 잘했다.’ 할 줄 알았는데, 이 엄마는 ‘엄마 말을 존중해줘서 고마워’ 라고 하셨어요. 똑같은 상황인데, 뭔가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존중’ 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존중하는 건 어떻게 하는걸까요?

  1. 작다고 생각한 것을 다시 보기.

    매사마골(買死馬骨) : 죽은 말의 뼈를 사다.
    한 왕이 천리마가 필요했는데, 팔겠다는 사람들이 없었다. 한 하급관리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죽은 말의 뼈를 사왔다. 천리마가 아닌 죽은 말의 뼈를 사온 것을 보고 왕은 의아해 했다. 그런데, 곧 천리마를 팔겠다는 사람들이 몰려 온 것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왕이 천리마를 구하는 건데, 보잘 것 없는 내 말을 사주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무도 팔지 않은 것이었다. 그런데, 죽은 말의 뼈도 제 값을 주고 샀으니, 살아 있는 말은 더 값을 쳐주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이 몰려 온 것이다.

  2. 미운 것도 다시 보기.
    • 고등학교 때 상담을 받았는데, 그 선생님이 상담 중에 꾸벅 조시는 거에요. 상담을 하는데 조셔서 끝나고 욕을 하고 다녔는데, 제가 선생님이 되고나서 상담을 할 때 졸아버린 거에요. ‘아! 이 학생이 엄청 욕하고 다니겠구나’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엄청 피곤하신 와중에도 상담을 해주셨어!’하고 칭찬을 하고 다녔던 거에요. 아마 그 친구는 다시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 수업 중 조는 친구를 보고 쟤는 왜 수업시간에 조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화가 났지만, ‘무슨 피곤한 일 있었어?’ 라고 물어봤더니 ‘공모전 준비하느라고 2시간밖에 못 잤는데 선생님 수업 들으려고 온거에요.’ 라고 말했어요. 엄청난 아군인 친구였는데, 아군도 적군으로 볼 뻔 했어요.
  3. 부족한 것도 다시 보기.

    문단열 영어 강사님은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고 해보라고 한 후, 그 결과를 가져왔을 때 선생님이 볼 때 조금 모자라더라도 ‘오~ 100점! 잘했어! 120점 될 수 있는 방법 알려줄까?’ 라고 하시는데, 너무 자신감이 들고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셨어요.

주변에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거나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 다시 한 번 존중해보면 어떨까요? 그 부족함이 충분함으로 바뀌어 다시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 이민호

일상 체크리스트

식사   시작과 끝   일상  
아침   기상 시간 08:50 독서2P X
점심 영양닭죽     영양제 먹기 X
저녁 깻잎치킨 취침 시간 01:30 운동 X

오늘의 순간들

  • 엄마한테도 세바시를 공유했는데, 평소에도 세바시 많이 찾아보면서 마음을 비우는 중이라고 한다..!

Today’s Award 🏆

  • 가장 좋았던 순간 👍 : 이제 뭔가 내 시간을 내가 통제하는 것 같다! 처리해야 할 일들은 막무가내로 들어오지만 다른 일들과 비교해서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미룰 건 미뤄두고 생각 안하고 있다!
  • 가장 나빴던 순간 👎 : 여자친구가 카레를 끓여 먹으려다 카레가 몸에 튀어 화상을 입고 아프다고 한다… 마음이 무너져내려!
  • 오늘의 성과 😎 : 처리해야할 이슈를 5개로 줄였다! 많을 땐 40개에 육박하던 이슈였는데..!

회고 (DAY)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이민호님의 세바시를 보고 조금이라도 더 여자친구의 입장을 존중하며 말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우연치 않게 여자친구가 회사 일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메시지도 보내주고 좋은 영상도 공유해줬다며 나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내 한마디 한마디에 감동하고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 소중히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가볍게 한 내 한마디에도 고맙고 응원한다며 말을 해주는 여자친구가 내 옆에 있어줌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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