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비 67일차 : 문제가 있으면 말을 하자.
Key 🔑 :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모든 일을 대하는 방식’이 된다.
100% 전념하는 것은 98% 전념하는 것보다 쉽다.
- 클레이튼 크리스쳔슨
오늘의 책 한 구절 📕
조지 앤더슨의 «왜 인문학적 감각인가»를 보면 세계 최고의 의사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준 인공지능 왓슨(IBM)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 올리버 미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인공지능 전문가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놀랍게도 인공지능에 대해 아는 게 전무했다.
IBM은 왜 그를 이 프로젝트에 넣었던 걸까? 그에게는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대학 시절 한 학기 동안 베트남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이때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로펌 변호사를 꿈꾸는 전형적인 미국 대학생이었다. 삶의 무대를 태어나고 자란 국가, 미국 이상으로 확장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삶이 있고, 자신이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회의 틀에 자신을 맞추고 기계처럼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어떤 사회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게 어쩌면 인간다운 삶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면 올리버 미커는 베트남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흔한 장기 여행자들처럼 살았을까? 아니다. 그는 현지에 깊이 녹아들었다. 교환 학기 시절에도 호찌민과 보응우옌잡 장군의 리더십을 미국의 기업가 리 아이어코카의 리더십과 비교하는 논문을 썼을 정도로 자신이 속한 사회를 바라보는 일에 집중했다. 아예 베트남 회사에 취직해서 베트남의 기업 문화를 연구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을 베트남에 들여오기까지 했다.
IBM은 이 경험을 높이 샀다. 그리고 그에게 인공지능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일을 맡겼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를 가진 베트남 기업에 미국 기업을 문화적으로 잘 연결시켰던 것처럼, 인공지능 개발자들 세계와 비즈니스맨들의 세계를 조화롭게 연결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과의 시간 ✨
노빠꾸, 100 퍼센트 이론 (벤자민 하디) from 이상한리뷰의앨리스 youtube
Q : 회장님,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까? A : 돈이 어떻게 벌릴 지 계속 생각하세요~
위의 대화는 한 회장님의 운전기사가 회장님에게 한 질문과 그 답변이다. 회장님의 답변은 ‘어떤 주식을 얼마에 사라. 어떤 부동산을 사라.’와 같이 속시원한 답은 아니다. 핵심은 돈을 벌기 위해선 돈을 버이 어떻게 벌릴 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라는 것이다. ‘성공’을 하고 싶으면 ‘성공’만 계속해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어떤 종목, 분야이든 상관 없다. 사업에 있어서도 똑같다. ‘다른 옵션 없이 올인을 한 경험’. 이 기준에서 보면 진짜로 사업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Q : 돌이킬 수 없이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적이 있습니까? 사업가 지망생 : NO. 언젠가 그런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사업가, 각 분야의 전문가 : 네.
배수의 진. 이 일 아니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 내가 할 수 있는 100%를 쏟아내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17세 신발 판매 사업가를 통해 배수의 진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 지를 보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을 만든 요소는 반드시 모든 것을 그 목표에 투자하도록 만든다.
한 17세 젊은 사업가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약 1000달러를 모아 대량으로 신발을 구매했습니다. 한 트럭이 와서 신발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갔을 때, “아, 이걸 돌이킬 길은 없다.”고 느끼며 그 순간 정체성이 사업가로 확 변했다고 합니다. 그 때서야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리더 역할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자신을 몰아 넣었습니다.
100% 올인을 하는 것의 장점은 다른 선택의 여지를 잘라내면 마음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면 그 순간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한 번 결정을 하면, 다시 그 결정을 재고하지 않는다.
- 마이클 조던
‘특별히 이번만..’ 하면서 원칙을 깼다면, 매번 생기는 ‘특별한 상황’ 때문에 원칙을 깨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항상 내가 내 자신을 변호하고 합리화하는 사람이 말이다.
일상 체크리스트 📃
식사 | 시작과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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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기상 시간 | 06:50 | |
점심 | 탄탄면, 튀김만두, 치킨너겟, 밥 | ||
저녁 | 돈사태떡찜, 오이소박이, 햄감자볶음 | 취침 시간 | 02:30 |
오늘의 순간들
- 오늘은 챌린저스 미션들을 아침에 모두 끝냈다! 한 30분 독서도 했는데, 아침에 독서를 하니까 굉장히 집중도 잘 되고 좋더라!
- 며칠 꽁꽁 머리를 싸매던 기능을 단 하나의 조언으로 끝냈다. 삽질 엄청 해서 해결하긴 했었는데, 그 조언으로 더 쉽게 할 수 있어서 이 방법으로 수정했다.
Today’s Award 🏆
- 가장 좋았던 순간 👍 : 휴일 포함 요 며칠 정말 많은 기능을 개발했다. 기능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진도를 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있지만, 결국 팀 이동 전에 다 해놓고 갈수는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
- 가장 나빴던 순간 👎 : 오늘은 스프린트 플래닝을 하는 날이라서, 어제 나에게 쓴 소리를 했던 스프린트 관리자 분이 나를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논리가 살짝 안 맞는다. 가스라이팅인 것 같기도 하다. ‘어려움이 있는데 꽁하니 있는 게 문제다’ VS ‘말을 안 하면 누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 지 모른다’. 말을 안 한건 내 잘못이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어려움이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데 말을 안 해서 모른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면 케어를 해줘야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왜 무관심, 방관으로 지내다가 일이 터지고 나서야, 막판이 되어서야 이런 말을 하는 거지? 본인이 일을 챙기지 못한 것은 잘못이 아닌가?
- 오늘의 성과 😎 : 날이 추워져서 선풍기를 보관하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먼지막이로 감쌌다. 보관하려고 보니 공간이 박스 쓰레기들로 인해 협소해서 먼저 박스들도 다 정리하고 치웠다!
회고 (DAY)
- 오늘 독서를 하고 내가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간 독일 교환학생 하면, 책에서나 보던 유럽의 모습들을 눈으로 본다는 것, 맥주와 함께 먹었던 맛있는 음식 등 일반 여행자들도 할 수 있을 법한 추억에 잠기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독일에서 지내면서 어떤 문화를 배웠나, 우리나라와 생활, 문화 등이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그것이 왜 그렇게 되어 있을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적이 없구나 생각했다.
- 앞으로는 회사에서든, 어떤 인생의 어려움이 있든 문제가 있을 때는 무조건 말을 해야겠다. 문제가 있는데 내가 혼자 힘으로 해결해보겠다고 내가 다 뒤집어 쓰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일인 것 같다. ‘말 안하면 모른다, 왜 말 안했냐’와 같은 나중에 뒷말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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