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비 167일차 : 전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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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범한 순간들

  • 챌린저스 이력서 작성 때문에 밤을 샜더니 굉장히 피곤하다.
  • 전세 계약을 마무리하고 도배 시공 중인 집에 들어가봤더니 채광이 굉장히 좋고, 창문 앞에 방범 창살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하늘이 잘 보이더라.
  • 아빠랑 동생이랑 점심을 같이 먹는데, 갑자기 코피가 나더라. 최근 코피가 난 적이 없는데, 간만에 났다. 밤샘으로 피곤해서 그런가. 나이 서른이 넘으니 몸이 예전 같지가 않음이 느껴진다.
  • 챌린저스 이력서를 좀 작성해서 제출했더니, 핀테크 기업과 선박 자율 주행 기업을 더 소개해주더라. 이 둘은 지원 안하겠다고 했다.
  • JTN에서 연락이 왔다. 2년이 지나고 해지가 됬었는데, 이번엔 등급이 올라가서 VIP 블랙 골드? 멤버쉽이라고 하면서 혜택이 더 늘어났다고 한다. 그 전 멤버쉽으로도 나름 혜택 잘 이용한 것 같았는데, 혜택이 더 있다고 하니까 저렴하게 문화생활도 즐길 겸 또 신청했다.
  • 동생 전학 문제로 서류를 준비한다고 엄마도 골머리를 앓는데, 서류 인쇄 좀 도와달라고 하셨다. 인쇄하려고 스터디 카페 갔는데, 인쇄는 무제한이지만 2시간에 3000원이어서 주변 PC방으로 가야지 생각하고 가다가 사회복지관 있어서 둘러봤는데, 인쇄할 곳은 없었다. PC방을 찾아서 가는데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었고, 가봤더니 오락실이고, 지도에 표시된 곳에 없고, 결국 도착한 PC방에서 40분 요금 포함 2500원 주고 3장 인쇄했다. 500원 아낄 생각이었으면, 그냥 스터디카페에서 인쇄 할 걸 그랬다.
  • 여자친구 아버지가 사용하실 노트북을 찾아서 여자친구에게 공유해줬더니 정말 고마워하더라. 이렇게까지 고마워할 줄은 몰랐는데, 피곤한 상태였어도 너무 고마워하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더 열심히 찾아서 공유했다. 요즘 내가 너무 정신없는 것 같아서 여자친구가 아버지에게 그냥 대리점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있었는데 노트북을 알아봐줘서 그랬다고 하더라.

오늘의 감사한 일

  •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아빠가 부동산 약속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가볍게 넘어가주신 부동산 분들깨 감사하다.
  • 깜빡하고 전세 잔금 입금을 좀 늦게 했지만, 리마인드를 계속 시켜주신 부동산 공인중개사 분께 감사하다.
  • 전세 계약때문에 제주도에서 바쁜 일 제쳐두고 먼 길 올라오신 아빠에게도 감사하다.
  • 막내 전학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엄마에게도 감사하다.
  •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전세 계약을 챙겨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신 부동산 지인 분께도 감사하다.

회고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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